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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일깨워준 일상의 행복들 > 2020 수기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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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기공모전

코로나가 일깨워준 일상의 행복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종희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20-04-27 10: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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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일깨워준 일상의 행복들
 

이종희


 

그때는 일상의 행복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당연하게 살아온 나날들 이었네요.

따스한 햇살 받으며 마음 맞는 친구와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는 한가로운 산책길이 행복인 것을 그때는 몰랐네요.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 떨고 점심 먹고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그마저도 집에 갇혀서(?) 모임을 못하고 보니 서로 마주보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행복인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아 왔었네요.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없는데,,,

모두가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복지관에서 서로 아는 얼굴들 마주치며 눈인사 하고 식당에서 봉사자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맛있는 밥 먹었던 시간들도 모두 행복한 시간들이었네요.

감사하다고 웃으며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것도 너무 미안 했네요.

모든 소소한 일상들이 행복인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너무나 바보였네요.

우리가 사는 이곳 대구에서 제일 먼저 코로나가 발생해서 당황하고 있을 때에 멀리 타지에서 자기들의 안전은 뒤로 한 채 기꺼이 자기 일 인양 달려와서 치료에 동참하고 도와주신 의료인들과 환자 이송을 위해 도와주신 구급차 봉사자분들께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자기 가정을 떠나 타지에서 하루 이틀도아니고 얼마나 불편들 하셨겠습니까?

그리고 손님이 없어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어느 식당 사장님께서는 자기의 어려움은 뒤로 한 채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해서 힘들게 봉사하시는 분들께 전달하는 아름답고 멋지신 분들이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그 중에는 살신성인으로 환자를 돌보시다가 과로로 자기도 감염되어 돌아가신 의사님께도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지금껏 잘 해 왔듯이 사회적 거리두기, 깨끗이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으로 불어오는 봄바람에 무서운 코로나도 날려 버리고 평화로운 일상이 우리 곁에 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평범한 일상에도 항상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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